홍명희 문학제 소개
평화와 통일의 노둣돌홍명희 문학제 소개
홍명희 문학제는 벽초 홍명희(碧初 洪命憙) 선생의 삶과 그의 소설 「임꺽정」의 문학적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이를 일반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취지로 1996년 시작되었다. 문학제는 (사)충북작가회의와 ㈜사계절출판사가 1회부터 계속 주최해오고 있으며 매년 10월경에 개최된다. 장소는 홍명희 선생의 고향인 충북 괴산을 비롯해 청주와 파주가 중심이 되며, 소설 「임꺽정」의 배경지인 서울, 경기도 안성 칠장사, 제주도 등 우리나라 전국이 해당된다.
홍명희 문학제는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당하여 순국하신 홍범식 선생의 순국정신, 우리 민족의 독립과 화합을 염원하고 이를 위한 삶을 살아가신 홍명희 선생의 민족정신, 그리고 소설 「임꺽정」에 녹아 있는 민중정신을 기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 시대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장애인 분단 모순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소망을 담고 있다.
문학제는 크게 학술, 답사, 공연, 전시, 참여 행사로 이루어진다.
학술 행사는 홍명희 선생과 소설 「임꺽정」에 대한 연구와 강연으로 진행되고, 답사는 괴산에 있는 생가와 문학비 등 선생의 유적과 경기도 파주․양주․포천이나 안성 칠장사 등 소설 「임꺽정」과 관련된 곳을 돌아보고 있다.
공연은 참가자와 일반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벽초 선생의 삶과 정신을 담거나 소설 「임꺽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새롭게 창작하여 공연해오고 있다.
그동안 국악관현악 「조선의 길 벽초」, 판소리 「임꺽정가」, 마당극 「임꺽정」, 연극 「꺽정, 벽초를 쓰다」 등을 창작 공연하였으며, 소설 「임꺽정」의 출판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페이오프」를 상영하였다.
전시는 그동안 발굴한 자료를 사진, 인쇄 등의 방법으로 정리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문학제의 취지에 맞는 붓글씨와 그림 작품들을 창작하여 선보이고 있다.
참여 행사는 일반인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문학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로서 '통일노둣돌 놓기'와 ‘소설 「임꺽정」 함께 읽기’가 대표적인 것이다.
이와 같이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학술적으로 대중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밖에도 모금을 통해 '벽초 홍명희 문학비'를 건립했고, 생가 보존과 복원 운동을 추진하여 바라는 바 열매를 맺었다.
한편 홍명희 문학제가 남북 문학 교류의 노둣돌이 되고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998년부터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제안하고 추진해 왔다.
북측 문학단체에 남북학술교류를 제안해 왔으며, 북측의 문학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2001년부터는 홍명희 선생의 손자인 홍석중 씨(소설가)를 비롯한 북측 작가들을 문학제에 초청해 왔으며, 정치적인 여건이 호전되어 이러한 노력들이 하루빨리 결실을 맺기를 고대하고 있다.
홍명희 문학제는 벽초 홍명희와 소설 「임꺽정」을 넘어 남‧북 교류의 소중한 씨앗이 되어 미래 우리 민족이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꽃피우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멀지 않은 미래에 개성이나 백두산과 같은 곳에서 문학제를 개최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